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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어민영어교사 반감 고조

한국에서 일부 원어민 교사들의 탈선 행위가 물의를 빚으며 캐나다출신 등 원어민 교사들을 부정적으로 매도하는 반감 정서가 일고 있어 원어민교사들의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출신으로 한국여성과 결호 지난 2005년부터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로보트 브라이든(33)은 “일부 그룹이 원어민 교사들을 표적으로 네거티브 캠페인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들이 원어민 교사들을 묘사하는 표현들이 경악스럽고 놀라울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원어민교사직을 선택해 한국에 오는 캐나다인들이 많다”며 “그러나 이들은 한국 사회 일부에 자리잡고 있는 부정적인 시각을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Anti-English Spectrum Group(AESG)이라는 이름의 단체는 “원주민교사들은 도덕성이 결여돼 있으며 마약중독자로 한국소녀들을 겁탈하거나 어린이를 성추행하고 에이즈를 전염시키고 있다”는 소문을 퍼트리고 있다.



2만여명의 원어민교사들을 대변하는 AETK(Assoxiaton for English Teachers in Korea)측은 "일부 탈선 사례를 부각시켜 전체를 매도하고 있다“며 ”이같은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할 한국정부가 오히려 원어민교사들에 대한 마약복용, 전과여부 확인 제도를 발표. 이를 부채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ETK측은 “AESG 회원들은 원어민 교사들을 감시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왜곡된 정보를 주고 받는다”며 “일부 교사들은 협박까지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AETK측은 “캐나다출신 크리스토퍼 닐이 한국을 거쳐 태국에서 아동성추행혐의로 기소된 이후 이같은 매도 캠페인이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ESG측은 “수년전 온라인에 원어민 영어교사가 한국 소녀들과 파티를 하는 사진장면을 올렸다”며 “사진은 한국 소녀를 천박하게 대하고 모멸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그룹을 만들어 탈선 교사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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