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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미국 체육교류 ‘급물살’

태권도 시범단권투팀 이어 여자축구팀 방미 추진

북한과 미국의 문화스포츠 교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과 권투팀의 연이은 미국 방문에 이어 내년 2월에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까지 예정된 가운데 이번에는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미국 방문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6자회담을 통한 북한 핵시설 불능화 작업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 맞물리면서 북미 양국이 비정치적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외교부와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방미는 한 달여 전부터 양측 사이에 추진돼 왔다”면서 “조만간 구체적 일정 등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은 명실상부아시아 최강으로 지난 9월 11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대회에서 미국팀과 2-2로 비겼다.

미국 대표팀은 세계 정상급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제패한 바 있고 이번 월드컵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강호다.

한편 북한 권투선수단이 시카고에 열리고 있는 제14회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25일 재미동포 온라인 매체인 ‘민족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대회에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라이트급 김성국을 비롯해 페더급 한상룡 라이트플라이급 전국철을 참가시켰으며 선수단은 리경일 단장과 변성오 코치의사통역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북한 선수단은 20일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시카고 현지 한인들로부터 식료품 등을 지원받으면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이번 대회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11년만에 북한 권투 선수가 미국 링에 오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8강 진출자까지 내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게 돼 북측도 이번 대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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