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훈련중 부상

고양 4대륙 피겨대회 불참

토론토에서 전지훈련중인 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사진)가 부상으로 오는 13일 경기도 고양에서 개막될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김연아를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47) 코치는 5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낸 메일에서 “김연아가 4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안타깝다”며 “4일 훈련 직후 통증이 너무 심해져 모든 훈련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토론토의 ‘크리켓 스케이팅 & 컬링클럽’ 빙상장에서 훈련에 매진했던 김연아는 지난달 31일부터 왼쪽 엉덩이 부위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김연아는 지난 2일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휴식을 취한 후 훈련을 재개했지만 통증이 재발해 모든 훈련일정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