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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값 10%↑ 껑충 "살집 OK, 투자 위험"

지난 7월 전국 신규주택 가격이 작년 동기대비 10.8% 급등하며 1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주택시장 둔화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으나 집값은 여전히 뛰고 있는 것. 전달에 비해서는 1.1% 올랐다.

12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이는 89년 10월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폭이며 특히 지난 6개월 동안 캘거리의 신규주택은 월 4.6%, 세인트존스 2.9%, 에드먼턴 1.9%씩 뛰었다.

이에 대해 한인 부동산업자들은 주거목적의 주택은 현 시점에서도 구입해야 한다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센추리21 부동산 박기범씨는 13일 “그동안 건축 자재비는 집값보다 상승폭이 더 컸다. 땅값도 뛰다보니 신규주택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신규주택의 부동산 흐름 반영은 조금 뒤쳐지며 피부로는 매매가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매도자에서 매입자 주도 시장으로 바뀌는 전환기다. 5년 이상 살기위한 집은 구입해야 하나 2~3년내 매매수익을 노린다면 위험하다”며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한인들의 경우 매도 우세다. 그러나 콘도를 포함해 급락은 없다”고 주장했다.

홈라이프 한인부동산 유웅복씨는 “작년부터 고객들이 집을 구입해도 되느냐고 많이 물어왔는데 거래는 줄지만 가격은 오른다고 답했다. 주택은 우선 깨끗해 보여야 하며 지금도 좋은 주택은 찾기 힘들다”며 “계절적으로 일시 가격둔화는 있을 수 있지만 은행이나 경제학자들이 대책을 강구하기 때문에 붕괴 현상은 없다. 조금 비싸다 싶어도 능력이 되면 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신규이민 한인들은 한국에서의 집값을 생각해 빨리 사는 편이나 90년대 초 거품붕괴를 경험했던 사람들은 저점에도 망설여 기회를 놓치곤 한다”고 덧붙였다.

한 건축업자는 “나무, 구리 등의 건축 자재비가 현재 꼭지점까지 올랐다. 이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수요자의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기간 신규주택 가격이 오른 전국 17개 주요 도시 중 15곳의 땅값이 상승했으며 지난 1년간 집값 상승은 캘거리, 에드먼턴, 위니펙, 사스캐처완, 리자이나 순으로 나타났다.

산유지역인 캘거리와 에드먼턴은 인구유입이 크게 늘면서 주택가격 상승을 초래했고 세인트존스는 건축인력이 서부지역으로 빠져 나가면서 부족한 인력과 자재비 상승, 땅값 등으로 집값이 올랐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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