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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거품논란’ 가열

한국정부 “버블 경고 계속...투자에 신중을”

올해 한국인들의 해외부동산 취득 실적이 4억달러(이하 미화)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7일 한국정부가 해외부동산 ‘버블’을 경고하고 나섰으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토론토를 포함한 동부지역에는 거품이 없다고 주장했다.

www.MyBestHome.com을 운영하는 슈톤그룹 김일봉씨는 “미국과 캐나다는 밴쿠버의 집값이 너무 올라 최근 꺼리는 사람들이 늘고있다”며 “그러나 광역토론토 등 동부지역은 집값이 많이 안 올랐다. 내년에도 5~6%대의 가격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8월 외환은행과 공동으로 서울, 광주, 부산, 대구, 대전에서 ‘토론토지역 부동산전망 및 투자설명회’를 가진바 있다. 내년초에도 2차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한국 및 토론토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바 있는 홈라이프 한인부동산센터의 유웅복 대표도 “‘버블’은 미국과 서부 일부지역에 대한 얘기다. 광역토론토는 완만한 가격상승을 보여왔다”며 “매매는 주춤해도 주택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탈 것이다. 해외투자 컨설팅을 위해 직원이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는 ‘10월중 해외부동산 취득 실적과 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등 세계적인 금리인상 움직임 등에 따라 부동산 버블 경고가 계속 언급되고 있는 점에 비춰 볼 때 해외부동산 투자자, 특히 투자목적 취득의 경우 신중한 투자자세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재경부는 미국의 신규 주택가격이 지난 70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월 중 해외부동산 실적은 143건, 58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올들어 지난달까지 해외부동산 취득 실적은 총 937건, 3억62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월별로는 지난 1∼5월까지 500만∼2000만달러대에 머물렀으나 6월과 7월에 54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8월(6000만달러), 9월(5100만달러)에 이어 지난달까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4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취득 지열별로는 미국이 51건으로 가장 많고 캐나다 23건, 중국 17건, 뉴질랜드 10건, 말레이시아 9건, 필리핀 8건, 호주 6건, 아랍에미리트 5건 등이다. 이 중 미국지역은 부동산 버블 우려 때문에 지난 8월 68건에서 9월 63건, 10월 51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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