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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시장 아직 건재”

전문가들 “미국 일부 대도시 집값하락과 무관”

캐나다 기존 주택시장의 지난 5년여 호황기가 종점에 도달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일각에서는 내년 초 중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주택시장이 여전히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14일 연방부동산협회(CREA)는 지난 11월중 주택매매가 지난해 동기수준을 유지했다며 일부 도시에서는 거래감소 현상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부동산업체 로얄르페이지는 “부동산시장의 호황이 종착역에 이른 것”이라며 “알버타주가 특히 전체 부동산 시장을 부추겨왔으나 이제 거래건수와 집값 모두 꼭대기에 올라있다”고 주장했다.

센추리21 부동산 박기범씨는 “미국 일부 대도시에서 집값이 10% 이상 하락해 이의 여파를 우려했으나 최근 다시 안정을 보이고 있다”며 “캐나다는 아직 가격하락 조짐은 없고 10년 이상 유지해 온 매도자 위주시장이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들은 뉴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 더 위축된 느낌이 든다”며 “내년에는 거래가 좀더 감소하고 집값은 물가상승률 수준에서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용 부동산은 “정점이라는 것은 거의 10%선으로 상승하던 집값이 5% 선으로 둔화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비록 거래량이 작년보다 줄었어도 역대 3번째 정도라 둔화로 볼 수 없다. 예상보다 부동산시장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올해 초 금리가 올라 이 시장이 주춤했으나 내년에는 모기기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부동산 붐이 본격 시작된 2000년에 집을 산 사람들이 내년에는 큰 집으로 옮기는 시장이 형성된다. 보통 5년 단위로 이사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는 올해 기존주택 판매가 온주와 BC주의 둔화로 작년 보다 약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의 경우 11월 거래건수가 작년에 비해 21%, 올해 전체적으로는 13% 떨어졌다. 그러나 평균 집값은 20% 올랐다.

전국 주택매매는 11월 3.5%, 올해 0.2% 각각 감소했으며 평균 집값은 11월 9.4% 올랐다. 에드먼턴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인 42.5% 올랐으며 평균 집값 28만2434달러는 전국 대도시 평균(29만8094달러)에 못 미쳤다.

로얄르페이지는 내년에 모기지가 하락하거나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는 조건에서 집값 6.5% 상승, 매매 3% 감소를 예상했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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