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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주택시장 회복세 --- 가격 상승 조짐

연방중앙은행 모기지 대출 규정 완화 - 구입 희망자들 경합 현상도 재연

관련보고서 “집값 올 연말까지 1.4%선 오를 것” 전망

올해 3월 이후 3개월 기간 토론토의 주택거래건수가 1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이후 3개월 기간 토론토의 주택거래건수가 1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주택시장이 침체국면을 벗어나 앞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연방중앙은행(중은)이 모기지 대출 규정을 완화했다. 지난 19일 중은은 일명’스트레스 테스트’로 불리는 금리 기준을 이전 5.34%에서 5.19%로 낮췄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작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시중은행들은 대출 신청자에 대해 실제 모기지 금리보다 높은 이같은 가상기준을 적용해 소득에 근거해 상환능력을 검증하고 있다. 따라서 금리 잣대가 낮아진 것은 상대적으로 대출을 받기가 수월해 지는 것을 의미한다.


일례로 연 5만달러 소득자는 다운페이 5%를 감안했을때 집 구입 여력이 2천8백달러 더 많아진다. 온타리오주부동산협회(OREA)는 “스트레스 테스트 시행 이후 특히 밀레니얼 등 젊은층을 포한한 첫집 구입자들이 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규정 완화를 촉구해 왔다. 또 “상환기간을 현재 25년에서 30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와관련, 연방자유당정부는 지난 봄 예산안에 첫집 구입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첫집 구입자가 구입하는 집 가격에 5%에서 10%까지 대출해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시행 18개월째 접어든 스트레스 테스트의 여파가 가라앉으면서 주택시장이 활기를 회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2일 부동산 중개 전문사 로열 르페지가 내놓은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토론토 주택가격이 1.4%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별도로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는 “지난 6월 주택거래 건수가 10.4%를 늘어났으며 올해들어 현재까지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평균 집값은 작년보다 4.1% 오른 82만달러선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시중은행인 로열뱅크 캐나다측은 보고서을 통해 “6월 거래건수가 전달에 비해 0.2% 늘어났고 3월 이후 3개월 기간에만 19%나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로열르페지 관계자는 “토론토주택시장이 2017년 4월 이후 시작된 침체국면을 완전히 벗어나 이전 수준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토론토 브로커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외국인 구입자에 대한 규제 조치와 스트레스 테스트 시행으로 침체했던 토론토 주택시장이 최근 뚜렷한 활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 브로커인 데이비드 라록은 “시장에 나온 매물에 구입 희망자들이 몰려 경합을 벌이는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구입여력과 상환능력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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