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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즈 폐점 세일 시작했는데...

할인폭 적고 계산 대기 줄 길어
시어즈 판매한 추가 보증도 무효될 판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인 시어즈 캐나다가 폐점 가격인하를 시작했다.

시어즈 캐나다는 19일 부터 전국 82개 매장에서 최고 50%까지 가격을 내린다는 간판을 내걸고 손님을 모으기 시작했다. 시어즈는 세일 기간 동안 시어즈 상품권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쇼핑객에게 서둘러 방문하기를 권했다.

그러나 물품을 싸게 구매하려는 방문객들은 시어즈 나들이를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한 손님은 세일 시작 전 같은 백화점을 방문했을 때와 가격 차이가 별로 없다며 가격을 별로 싸게 매긴 것 같지 않다고 불평했다. 시어즈는 할인 상품 및 할인 폭을 상황에 맞춰 조절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손님은 가격도 문제지만 계산하려고 기다리는 대기 줄이 너무 길다고 푸념했다.



시어즈가 문을 닫으면서 손해 보는 경우는 더 있다. 가전제품을 사면서 제조사가 아닌 시어즈가 판매한 별도의 보증 기간을 구매한 사람들도 이 기간이 무효가 되기 때문이다. 한 구매객은 "당초 파산을 우려해 물품을 구매할 때 추가 보증이 유효한지 물었지만 판매직원은 시어즈가 아닌 제3의 업체가 담당한다며 파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수백달러를 내고 구매했다고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나 시어즈는 판매직원이 그렇게 대답한 이유를 알기 어렵다면서 폐업 이후에도 추가 보증이 가능한 품목은 가구와 매트리스 뿐이라고 밝혔다. 시어즈는 최근 30일 이내에 추가 보증을 구매한 경우에만 환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영난을 겪어온 시어즈 캐나다는 17일 온타리오 법원의 허가를 받아 청산 절차를 시작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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