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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서비스국, 서식 2천장 분실

근로 허가를 받거나 캐나다에 입국하는데 작성하는 수 천장의 기입서식이 국경서비스국 직원들의 관리 소홀로 분실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경서비스국 내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 사무실의 경우 무려 4만4,000장의 기입 서류가 분실됐으며 대부분의 서류는 되찾았으나 약 2,000 장의 서류는 여전히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감사보고서는 “서류들은 캐나다에 불법적으로 입국하는 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입국한 뒤 국가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는데도 악용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기입 서류들이 분실된 것도 문제지만 서비스국이 이 같은 문제를 감추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기입 서류들은 토론토나 밴쿠버의 국제공항이나 육상 국경 통과소 등에서 근로허가, 수업허가, 일시 체류 허가 등을 얻는데 사용되고 있다.


색이 들어간 이 서류들은 시리얼 넘버, 캐나다 로고 등을 담고 있으며 각 사무소에서 자물쇠로 잠가 보관하도록 규정돼 있다.

2006년에서 2007년 사이 국경서비스국 직원들이 발급한 서류는 28만5,000장에 달하고 있다.
서비스국은 4년전 이민부로부터 이 업무를 이관받아 수행하고 있으나 이관과정에서 적절한 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감사보고서의 의견이다.


감사 요원들은 BC와 퀘벡주에 있는 8개의 사무소를 조사했는데 이중 4개의 사무소는 사용되지 않는 서류를 파괴하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파괴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국경서비스국의 데릭 멜론 대변인은 “분실된 2,000장의 서류를 찾고 있다”며 “국경 서비스국은 통제 서류에 대한 책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멜론 대변인은 “현재 국경 서비스국은 훈련을 개선하고 있으며 10월까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규정들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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