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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미래 캐나다 노동력의 중요한 원천’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7/03/12 17:58

[교육위원 헬렌 장의 스쿨보드 레터]

BC주 교육원회 주최 ESL 포럼 보고서

지난 2월 초에 BC주 교육원회 주최로 ESL 포럼이 있었다.

연사로 연방국회위원인 빌 식세이, 리 건더슨 UBC 언어학교수, 월리 오팔 BC주 다문화부 장관, 크리스 프리센 BC 이민자봉사회 서비스 이사, 오즈렘 센소이 사이몬 프레이저 대학교 교육대학 부교수, 버나비 캐스케이드 초등학교의 메릴린 곽 교장, 다이언 멈퍼드 버나비 교육위원 등이 참석했다.


참고로 2003/2004년의 교육부 통계에 근거한 ESL에 관한 최근의 통계는 다음과 같다.


ESL 인구가 많은 버나비, 코퀴틀람, 노스 밴쿠버, 리치몬드, 써리, 밴쿠버 등 6학군에 거주하는 가구 중에 집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가구가 78%를 차지하며 2003/2004년에 BC 전체 교육청을 대상으로 보면 20.2%를 차지했다.


ESL 학생의 비율은 버나비, 코퀴틀람, 노스 밴쿠버, 리치몬드, 써리, 밴쿠버를 합친 비율이 44,207명으로 76.4%이며 전체 학군의 비율은 2003/2004년의 비율이 57,883명으로 9.4%였다.


또한 각 도시의 사용 언어 수는 써리의 경우 95 언어 이상, 리치몬드 77 언어 이상, 밴쿠버 100 언어 이상, 버나비 79 언어 이상, 코퀴틀람 85 언어 이상, 노스 밴쿠버 57 언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ESL 학생에 대한 연구로 자주 소개되는 연구자인 리 건더슨 UBC 언어학 교수에 따르면 현재 BC주에는 ESL 문제뿐 아니라 영어가 외국어 취급을 받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ESL은 지역 사회나 학교 환경에서 영어가 주된 언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는데 어떤 학교나 지역사회에서는 영어가 거의 사용되지 않고 학교 운동장에서도 학생들이 영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하며 한 학급에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은 교사뿐인 경우도 있다는 지적을 하였다.


건더슨 교수에 따르면 고등학교 ESL 학생들의 중퇴율은 40%이며 히스패닉이나 베트남계의 경우는 8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중국계는 더 낮으며 한국계 학생들의 통계는 없었다
현 교육체제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학생을 목표로 삼고 또한 그들을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정부와 교육청이 교육체제를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현재의 부정적인 경향을 시정하려면 ESL 과목이 교사양성 과정에 포함되어야 하며 정부가 예산을 조달하고 계획을 세우고 ESL학생들을 위해 고안된 학습교재를 조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통적인 견해는 ESL 학생들이 ESL 학습과정이 아닌 정규영어 과정에 참여하면 영어실력이 향상되리라는 것인데 건더슨 교수에 의하면 ESL 학생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학습 교재가 ESL 과정에서 주류 학습과정으로의 성공적인 이행에 주된 요인이라는 연구발표가 있었다

리치몬드 학군에서 행해진 이 연구는 한 학급은 ESL 학생의 비율이 높고 다른 학급은 낮은 환경에서 학습 진전을 비교하도록 설계되었다.


학기 말에 얻은 결과에 Ek르면 읽기와 단어 인지에서 ESL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급이 낮은 학급보다 학습 결과가 훨씬 높았다.


건더슨 교수에 의하면 ESL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급의 교사가 ESL 학생이 필요로 하는 보조 학습교재를 사용한데 반해서 ESL학생의 비율이 낮은 학급의 교사는 학급의 학습진도가 잘 진행된다고 믿어 보조 학습교재를 사용하지 않았다.


고로 학습교재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예였는데 건더슨 교수는 때로 교사들이 ESL 학생의 보조 교재를 살 예산을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청소년 이민자 영어교육 안되면 사회문제화>

빌 식세이 연방국회의원은 연방정부는 앞으로 10년 안에 이민자가 캐나다에서 중요한 노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며 2020년이면 캐나다의 인구증가는 이민자의 유입에 주로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캐나다 정부가 이민자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이민자의 캐나다문화 사회에 대한 원활한 기여를 기대할 수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아시아 이민자의 역 이민을 예로 들었다.


멈포드 교육위원은 16세 또는 그보다 나이가 많은 이민자 학생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이 19세가 될 때까지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거나 직업을 가질 때 요구되는 영어를 제대로 숙달할 수 없어 이를 조속히 시정하지 않으면 이들이 나중에 사회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했다.


다음은 밴쿠버 교육청의 보고서 중 중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소개한다.


밴쿠버 교육청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의 수가 ESL학생의 수보다 적은 실정이다.
그래서 학부모와 BC 교육위원회의 요청으로 밴쿠버 교육청은 ESL 집단에 속한 사람들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려고 20개가 넘는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완성했다.


그 중 중요한 것만 보면 올 9월부터 2개의 새로운 ESL학급을 부설하는데 고학년을 위한 ESL 학급과 ESL 고급반이다.


고학년을 의한 학급은 16/17세처럼 나이가 많은 이민자 학생을 위해 설계되어 이들이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단기간에 영어를 습득해 신속하게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급반은 현재 학교에 진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할 수 있게 집중적인 영어 훈련을 제공한다.


다른 안은 3명의 다문화 담당원을 고용하는데 이들은 ESL 학생들이 5년에 걸쳐 ESL 교과과정만 듣도록 되어 있는 제한을 철폐할 것을 BC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그리고 밴쿠버를 ESL 학군으로 설정하여 ESL 훈련과 경험을 가진 교육자를 고용하는데 우선권을 가지게 된다.
또한 ESL 상담자를 시급히 고용하여 시 전역의 고등학교에 정보와 교육자원을 제공하고 봉사하게 된다.


또한 밴쿠버 교육청 접수창구에 ESL 평가 및 학급 수를 늘려 학교 및 다문화 담당원의 처리시간을 단축시켜 새 이민자 가족의 서비스를 개선한다.


또한 밴쿠버를 ESL 학군으로 설정하여 ESL 훈련과 경험을 가진 교육자를 고용하는데 우선권을 가지게 된다.


오후엔 ESL 학생들이 직접 패널로 참여하여 ESL 학생으로서 보고 듣고 겪은 경험을 참석자들에게 전했는데 베트남에서 좀 떨어진 고산지대에서 온 남학생은 통역을 통해서 의견 발표를 하였다.


그 외 세 여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였는데 한 여학생은 소아과 의사이던 엄마가 여기서 직장을 구할 수가 없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자신이 앞으로 혼자 생활을 하여야 하는 심정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으나 열심히 노력하여 할 수 있으면 엄마와 같은 의사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다문화 배경을 가진 KUTAPIRA라는 남학생들의 밴드가 우리 학생들의 난타 공연을 연상시키는 공연을 하여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150회 이상의 공연 경력과 세계적 연주가들의 6년여의 지도로 깊이 있는 연주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젊은 학생들이었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여기저기서 간헐적으로 다루던 ESL 문제를 BC 교육위원회에서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다루려는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앞으로 좀더 깊이 있는 ESL 논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고 본다.
다음엔 ESL 학부모 여러분의 패널도 가능하리라 본다.


헬렌 장(버나비시 교육위원)
bunhong@shaw.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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