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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소년 클래식 기타 콘서트

평소 갈고 닦은 기타 실력 선 보여
모든 공연 준비 스스로 해 ‘대견’

'중앙닷씨에이' 후원


평소에 갈고 닦은 클래식 기타 실력을 자랑하는 한인 청소년들의 소박한 무대가 이번 주말 펼쳐진다,



코퀴틀람 헤리티지 세컨더리 10학년인 이건우 군(제임스 리)을 비롯해 써리 플리드우드 세컨더리 10학년 유현재 군(데이비드 유), 노스 밴쿠버 카슨 그래험 세컨더리 9학년 뮨기원군대니엘 문) 등 3명이 5월 3일 토요일 코퀴틀람에 소재한 에버그린 컬쳐럴 센터(Evergreen Cultural Centre)에서 ’쓰리 기타스 인 콘서트(The Guitars in Concert)’를 연다.


이들은 프로 기타리스트들은 아니다.
무대가 소박한 것은 프로가 아니면서도 바쁜 학교 생활을 병행하며 클래식 기타에 대한 사랑으로 꾸준히 가꾸어 온 기타 실력을 선 보인다는데 있다.


소박한 연주회답게 이번 콘서트를 위한 장소 물색, 포스터 제작 등 모든 준비 과정을 본인들과 부모들이 스스로 치러냈다.


이들이 순수 아마추어이지만 실력은 수준급이다.
유현재군과 이건우 군은 콘서트 준비로 바쁜 지난 25일 콴틀린 대학에서 열린 키와니즈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해 각각 실버상과 브론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을 지도해 온 진경보 씨는 “이번에 연주하는 세 명의 어린 연주자들이 클래식 기타에 입문한지는 4년에서 2년이 됐다”며 “학교 공부는 공부대로 열심히 하면서 클래식 기타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이번 연주회를 갖게 됐다”고 제자들을 자랑스러워 했다.


진 씨는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쇼팽은 기타보다 더 아름다운 악기는 없다고 말했다”며 “클래식 기타의 맑고 우수 어린 음색은 아름답지만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건우 군의 아버지인 이진종 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니까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학교 생활에도 커다란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콘서트 준비를 위해 주중에는 각자 연습을 하고 주말에 함께 모여 4, 5시간씩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특히 이건우 군의 동생인 해수 양도 오빠들의 콘서트에 찬조 출연해 오빠와 함께 듀엣을 하기로 돼 있다.
해수 양은 오빠가 배우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보다가 늦게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이번에 찬조 출연을 할 정도로 실력이 크게 늘었다고 아버지가 귀띔했다.
<김종오 기자>

<공연안내>

일시:5월3일 오후 7시30분
장소:에버그린 컬쳐럴 센터(Evergreen Cultural Centre, 1205 Pinetree Way,코퀴틀람)
티켓:10달러
티켓구입:줄리아니 기타 스쿨(778-866-8394), 현장 구입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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