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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가 어렵다는 선입견은 거둬주세요"

한국 오페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오페라 공연 기획
오는 20일 ‘Voice of Pacific Rim’ 공연의 한국인 최초 준비위원장으로 활동

밴쿠버 오페라 이사, 밴쿠버 시온 선교합창단 지휘자, 밴쿠버 심포니 Lovers Ball 위원회 멤버.
이것은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사람들과 음악을 공유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는 정성자 씨의 이야기다.
“주위 분들이 무슨 일을 그렇게 많이 하느냐고 물어보면 저는 이렇게 대답해요. 우리 음악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1994년 밴쿠버에 온 이후로 음악을 홍보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오면서 그녀가 가진 단 한 가지 생각은 “우리의 음악을 세계에 알리자”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오페라 수준이 무척 높은 편인데 잘 알려지지 않아 그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요. 그것이 안타까워 우리 오페라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음악회를 선보이고 있죠”라며 아쉬움을 전한 정성자 씨는 오는 20일에 있을 ‘보이스 오브 퍼시픽 림(Voice of Pacific Rim)’ 공연이 한국 오페라를 알릴 좋은 기회라고 했다.
“보이스 오브 퍼시픽 림은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 오페라 가수들이 각 나라의 대표 가곡을 들려주는 공연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소프라노 김영미 씨와 현재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성악가 장윤경, 이광민 씨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겁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보이스 오브 퍼시픽 림(Voice of Pacific Rim)’은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공연으로 이번에는 한국 음악에 비중을 두어 진행되며 정성자 씨가 한국인 최초로 오페라 공연의 준비위원장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오페라가 어렵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이번 공연에 중점을 두는 부분은 오페라가 친숙한 음악 장르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입니다. 이번 공연으로 오페라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점을 인식시켜 꾸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싶어요”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국이 경제 강대국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만큼 문화 또한 함께 발전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 정성자 씨는 “한인 2세들에게 이러한 오페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인 커뮤니티와 우리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비중이 큰 공연인 만큼 한인 교민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는 정성자 씨는 “지난 2009년 일본 중심의 공연은 매진이 됐어요. 한인 미디어로는 유일한 미디어 파트너인 중앙일보가 중심이 되어 한국 분들의 참여도를 높여주길 바랍니다”라며 “우리 교민들의 참여도가 높아야 우리의 음악을 캐나다 사회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성자
서울 음악대학 기악과 졸업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음대 대학원 수료
2011년 밴쿠버 오페라 주최 Voice of Pacific Rim Concert 준비위원장
시온 선교 합창단 지휘자
밴쿠버 오페라 이사
2010 캐나다 국가 조찬기도회 연주
밴쿠버 심포니 Lovers Ball committee member
Asian director of Casalmajore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Director of Vancouver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Vancouver Intenational Song Institute 이사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a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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