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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장관 집앞에 '말 배설물' 소포…세제개혁 항의 표시

스티븐 므누신(사진) 재무장관의 자택 앞에 의문의 소포가 배달돼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LA인근 부촌인 벨에어에 있는 므누신 장관의 집 앞길에 이상한 소포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폭발물 처리반이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폭발물 처리반이 소포를 확인한 결과,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지에 들어있는 소포의 내용물은 말 배설물로 확인됐다.

발신자는 '미국 국민'(the American people)이라고 돼 있었다. 동봉된 크리스마스카드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므누신 장관은 물론 세제개편 법안(감세안)에 대한 비판적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포스트는 소포가 배달될 당시 므누신 장관이나 가족이 집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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