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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천 년의 어둠도 한 자루 촛불로…

김류다 / 라크라센타
김류다 / 라크라센타 

[LA중앙일보] 발행 2019/10/26 미주판 15면 기사입력 2019/10/25 18:10

GE의 전 회장인 잭 웰치는 핵심가치를 설명하고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약 700번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은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전체가 같은 핵심가치를 공유해야 합니다.

구글, 페이스 북, 애플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네. 대기업입니다. 그런데 의사 결정이 신속하고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공유된 핵심가치가 있기에 사장이 있건 없건, 미국이건 아프리카건 간에 동일한 문제에 대해서는 동일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세상이라는 환경은 매우 넓고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습니다. 바로 천 년을 이어온 어둠과 같습니다. 갈 곳이 보이지 않는 밤 속입니다.

늘 새로운 어려움이 생기고 장애물이 생깁니다. 회사의 경영자는 참 답답할 것입니다. 어둠 속을 밝히는 것은 처음의 초 한 자루입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많은 것은 도리어 눈을 부시게 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갑니다. 그리 멋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경영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공유하는 핵심가치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모두가 바라보는 하나의 비전, 하나의 가치가 직원들의 마음을 묶고 강력한 동기부여를 하는 것입니다. 천 년의 어둠을 밝히는 한 자루의 초가 가장 강력한 시작이듯이 기업도 우리 모두의 마음을 잡는 핵심가치 하나가 시작입니다. 지속 성장 가능한 위대한 기업으로 가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아서는 안됩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의 대기업이 신규사업을 하지 않고 자금확보를 하는 것은 한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는 것입니다. 사업가가 돈을 쟁이고 있는 것은 절대 쉬운 것이 아니지만 그렇게 합니다. 현명한 일입니다. 핵심가치를 아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기업일수록 하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생존! 지금 세상은 복잡합니다. 어디로 갈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저런 방법이 많습니다. 이때 힘을 발휘하는 것이 공통의 생각, 핵심가치, 본질입니다. 이것의 바탕에는 생존이 있습니다. 힘든 일입니다.

모두가 혼돈 속에 있을 때 회사 생존을 위해 구성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즘 포에버 21 사태로 미주 사회가 시끄럽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성장전략에 집중해서, 생존전략을 짜지 않아 생긴 일입니다.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볼 때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생존할 수 있고 성장 가능한 세계로 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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