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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설계] 은행 활용하기

일부 은행, 특정 생명보험 프리미엄 내줘
건강 좋고 일정 수입 이상인 고객 해당

은행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금융 기관 중 하나이다. 또 은행에 대한 막연한 믿음과 신뢰감이 있기도 하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주식시장이 요동칠 때면 많은 사람은 현금 자산을 선호하게 되고, 그럴 때 그 현금 자산을 맡기는 곳도 바로 은행이다. 사실 우리가 살면서 우리의 능력 범위 이상의 어떤 금전적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가는 곳이 은행이다. 적게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혹은 우리 가족을 위한 주택을 장만하기 위해 언제나 은행의 도움을 받는다. 이 방법만이 우리 같은 서민들이 그런 “Big Ticket” Item의 구매를 가능하게 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타는 자동차 중에 비싼 자동차의 가격은 얼마일까? 자동차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5만에서 10만 불 대 정도일 것 같다. 그리고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주택 가격도 75만에서 150만 불 사이일 것 같다. 물론 이보다 훨씬 더 비싼 주택도 많이 있다.

우리는 이런 “Big Ticket” Item을 구매할 때 늘 당연히 은행의 도움을 구한다. 이때 은행은 우리의 신용, 수입 등을 고려해 이자를 받고 Loan이나 Mortgage 형태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준다. 당연히 은행에 돈을 갚는 동안에는 은행이 그 자산을 담보 (Collateral)로 하여 자산에 대한 일정 권리를 가진다. 또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주택이나 자동차보다 더 큰 “Big Ticket” Item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은퇴이다.



은퇴라는 “Big Ticket” Item의 가격은 얼마일까? 보통의 경우 많은 사람은 100만 불을 하나의 Benchmark로 생각한다. 그냥 막연하게 그 정도 목돈은 있어야 편하게 은퇴 생활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그냥 이렇게만 두고 봐도 우리의 은퇴는 우리가 타는 자동차보다 비싸고 웬만한 주택 보다도 비싼 Item이다. 실제로 은퇴에 필요한 자금은 그보다 더 클 수 있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은 다른 “Big Ticket” Item은 은행의 도움을 생각하면서도 은퇴라는 “Big Ticket” Item을 생각할 때는 은행을 생각하지 않거나 오히려 꺼리는 경향이 있다.

주택이나 자동차를 살 때 적은 돈을 들여서 더 큰 이익을 보는 것을 가리켜 Leveraging이라고 한다. 이처럼 은퇴를 계획할 때도 내가 가진 제한된 자금으로 더 큰 이득을 보는 Leveraging이 가능하다.

이러한 방법을 Premium Financing이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이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저축성 생명보험 상품은 다자인 하기에 따라 아주 좋은 Supplemental Retirement Income을 만들어 준다.

그런데 일부 은행에서는 일부 특정 요건을 가지고 있는 생명보험에 한해서 Premium의 일부나 전체를 대신 내주는 서비스를 한다. 물론 이 은행은 내가 찾거나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Plan을 관리하는 회사가 이미 그 조건에 맞는 보험상품과 은행을 찾아 놓았다.

한 가지 예로 어떤 Plan은 총 10년간만 Premium을 내는데 처음 5년간은 나와 은행이 보험료를 반반씩 내고 나머지 6년부터 10년은 은행이 100%를 내준다. 그리고 15년이 되는 해에 은행에서 이자와 은행 원금을 찾아가고 나면 그 Policy는 완전히 내 것이 된다. 그리고 후에 그 Policy로부터 무과세로 수입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경우마다 다를 수 있지만 내가 같은 자금으로 만들 수 있는 수입보다 두배 이상 더 많은 수입을 만들 수 있다. 이때 필요한 담보(Collateral)는 단 한 가지, 내 보험 Policy이고 내가 개인적으로 Financing 서류에 사인 할 필요도 없다.

물론 누구나 다 이 Plan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생명보험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라 건강도 좋아야 하고 일정 금액 이상의 수입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이런 Plan의 경우는 보험료를 매달 내는 것이 아니라 1년에 한 번 몰아서 내기 때문에 충분한 수입이 없으면 힘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법 이외에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1년에 10만 불 보험료를 기준으로 해서 10년간 내가 30%를 내고 은행이 70%를 내는 방식으로 3:7로 나누는 방법도 있다. 기타 여러 방법이 있기 때문에 내 조건과 형편에 맞는 Plan이 어떤 것인지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Big Ticket” Item인 은퇴 플랜을 위해 은행을 잘 활용한다면 내가 가진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은퇴 수입을 만들 수 있다. 은행은 늘 우리 곁에 있었고 또 늘 있을 것이다. 이런 은행을 더 우리 곁에 두고 우리의 은퇴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데 활용하면 좋겠다.

▶문의: (213) 282-8636


스캇 박 / 아메리츠파이낸셜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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