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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우려되는 어린이 감염자 급증

새학년 개학을 앞두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늘고 있다. 미국소아과학회 등에 따르면 7월 중반 이후 2주간 어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지난 16~30일 9만8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전 대비 40%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미국 전체의 어린이 확진자는 34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어린이 확진자가 중증 환자로 악화되는 경우가 드물기는 하지만 개학을 앞두고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린이는 면역력을 갖고 있다며 대면 수업을 주장하고 있지만 교육계는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LA통합교육구(LAUSD)의 경우 18일 개학에 맞춰 온라인 수업을 결정했고 향후 대면 수업을 위한 시설 위생 점검에 들어갔다. 교육구 측은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책상 위치를 변경하고 교내 여러 곳에 소독 시설을 배치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교육시설 등에서 감염 방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것 못지않게 가정에서의 코로나19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린이들은 감염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철저히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친구들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너무 강조해 공포심을 갖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인다.

코로나19 어린이 감염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당국과 교육구, 학부모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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