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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광장] 주류사회 존중 받는 한인 사회를

김 기 천 / 중소기업자문관

우리 민족은 오랜 역사와 유교권 문화 속에서 살아온 몇 안 되는 단일민족 국가이다. 근면하고 성실한 노동력을 갖춘 민족으로서 학문을 숭상하고 교육과 기능, 성취욕이 높은 국민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은 24자로 1만1000개의 소리를 표현·표기할 수 있는 우수한 문자로 한국은 문맹률이 1% 이하인 유일한 나라다. UN은 문자가 없는 나라들에게 한글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일부 국가는 한글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유엔이 발표한 제조업 순위에서 한국은 4위에 올랐다. 선박 제조율과 선박 기술이 세계 1위인 선박 대국으로서 유조선, 컨테이너선, 화물선, 특수 쇄빙선, 초대형 LNG(천연가스 운반선)를 건조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기술도 세계 6위로 연간 350만 대를 생산하고 있다.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제품에서는 세계 2위 제조국으로 경쟁력과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사용률은 세계 1위이며 IT 산업과 반도체 기술은 일본을 제치고 있다. 특허 출현도 세계 6위로서 발명틐허 출현국이라 할 수 있다. 철강생산 기술은 US스틸에서 기술을 받았지만 포철은 기술을 다시 전수하는 실정이다.

고속전철 기술도 일본과 독일 등에 이어 4번째로 시속 300km 고속 전철을 개발했으며 LA카운티는 현대 로템의 전동차 87대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와 한인사회의 변화·혁신,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 우선 단합이 필요하다. 재외동포는 750만 명. 이중 약 200만 명이 미국에 살고 있고 가주에는 100만 명 이상이 모여 살고 있다.

비방을 자제하고 갈등을 넘어 함께 가는(Go Tegether) 모범을 보일 때 주류사회로부터 존중을 받을 수 있다. 우리 자신이 도덕과 윤리 의식을 망각하면 한인사회는 하나가 되지 못하며 단합이 될 수 없다.

두 번째로 서로 배려하자.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고 고려하는 마음과 행동의 자세가 필요하다. 한인사회의 많은 단체와 모임들이 미래를 바라보며 봉사하고 있다.

일부 단체나 모임들의 구성원들이 잡음을 일으키면서 한인사회를 돕고 싶은 인사들이 한인사회를 외면하는 일도 적지 않다. 정신적 장애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이웃, 독거노인 등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한인을 돌아보며 돕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세 번째로 경제 활성화에 적국 매진하자. 우리 한인은 네 사람 중 한 사람이 소규모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한인들만이 주고받는 사업보다는 정부기관 납품 사업, 주류사회와 연결된 사업 진출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 무섭게 변화하는 기업 문화에 눈을 뜨고 경영의 새로운 구상과 시장 개척에 정열을 쏟는 사업 개혁에 눈을 돌려야 할 때다.

인터넷의 영향으로 대형 소매업체들의 판도가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에서 수많은 소매업계가 문을 닫는 원인은 온라인 시장 확대와 소매자의 구매방법 변화 때문이다. 고용 시장의 판도는 저임금 일자리는 기계가 대체하고 대체할 수 없는 직업은 사회적 기능, 창의성, 손재주가 필요한 부문으로 바뀌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생산을 접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속도경영 시대에 적응하지 못 하면 100년의 영광을 누리던 유명기업도 폐업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전쟁으로 초토화된 상태에서 피땀 흘려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놓았으며 원조를 받던 시절을 떠나 도와주는 입장에 서게 되었다. IMF 금융위기를 최단 기간에 극복했으며 세계 11위의 경제규모로 성장했다.

한인들은 우리 자신이나 자녀들이 주류사회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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