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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트럼프와의 대화를 원하고 있다"

2016년 귀순한 전직 북한 외교관 태영호가 김정은이 트럼프와의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씨는 25일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현재 북한사정과 김정은의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트럼프의 당선을 "새로운 미국 정부와 협상에 나설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태씨는 최근 김정은이 발표한 신년사에서도 보듯이 핵무장을 통해서 협상을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가 명확하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김정은의 권력기반이 확고하지 않다는 것. 태씨는 "권력을 승계한지 5년이 지났음에도 자신의 출생시기와 출생지, 생모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김정은이 내부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인권문제에 대해서는 김정은이 권력을 쥐고 있는 한 나아질 수 없다고 말했다. 태씨는 "김정은이 누군가에게 위협을 느낀다면 바로 제거할 수 있다"며 "이것이 현재 북한의 실상"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한 뒤 '숙청'된 사람의 수가 최소 340명에 이른다.



태씨는 한국으로의 귀순을 '노예의 사슬을 끊어버린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지난 50년간 '잘못된 편'에 서있었기 때문에 인생이 비극적이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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