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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내 돈'…잠자는 80억 달러

주정부 보관 미청구 재산
역대 최고액…90%가 현금
'Korea' 조회시 미청구 655건
본인 확인되면 60일내 받아

가주 정부가 보관 중인 '나도 모르고 있는 내 돈'이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캘리포니아주 회계감사국은 주인이 찾아가지 않고 있는 미청구 재산(Unclaimed Property)이 8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중 90%가 현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잠자고 있는 돈'으로도 불리는 미청구 재산은 은행 휴면계좌를 비롯해 부동산, 주식, 생명보험 지급액, 연금, 전기 및 수도 보증금 등 다양하다.

은행 등 금융기관은 미청구 재산의 주인을 3년간 찾지 못할 경우 이를 회계감사국에 보고하고 이관해야 한다. 회계감사국에 따르면 한인들의 재산도 상당수 잠자고 있다. 미청구 재산 검색 홈페이지에서 'Korea'로 입력하면 정부 기관, 단체, 기업이 돌려받을 수 있는 재산이 655건에 달한다.



조회 결과는 금액순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중 최고액 재산을 찾긴 어렵다. 그러나 건수로는 대한항공이 45건으로 가장 많다. 금액은 4312.27달러다.

현재 건축기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미박물관도 5000달러를 찾아가지 않았다.

LA총영사관은 293.49달러, 코트라도 585.40달러를 찾을 수 있다. LA한인회 소유 현금도 535달러가 잠자고 있다. 사찰 고려사(372.60달러)를 비롯한 종교단체도 리스트에 올라있다.

베티 이 가주회계감사관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청구 재산 중에는 개인 대여금고에서 발견된 가보나 유품도 많다"며 본인도 모르는 본인 재산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인 개인 재산을 조회했다. Kim씨 검색결과는 2만2122건에 달했다. 이중 LA한인타운 6가 선상에 거주하는 김모씨가 받을 수 있는 현금은 1만2750달러였다.

미청구 재산은 회계감사국 홈페이지(https://ucpi.sco.ca.gov/UCP/Default.aspx)에서 개인, 단체, 회사별로 검색할 수 있다. 개인은 이름과 거주 지역을 입력하면 찾을 수 있는 금액, 지급 사유 등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각종 정보는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있다. 생명보험 미청구액은 별도 홈페이지(https://ucpi.sco.ca.gov/UCP/LifeInsuranceSearch.aspx)에서 검색할 수 있다.

돌려받을 재산이 있다면 웹사이트나 우편을 통해 환급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물론 본인 재산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도 함께 보내야 한다. 사실 관계가 명확하면 통상 30~60일 사이에 환급받을 수 있다.

▶문의:(800) 992-4647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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