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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합동수사반, LA 인근 카지노 급습

'바이시클'- 돈세탁 관련인 듯

연방합동수사반이 LA한인타운과 가까운 유명 카지노호텔을 급습했다.

이민세관단속반(ICE)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30분쯤 LA강력금융범죄단속반이 벨가든스의 바이시클 호텔 카지노에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단속반은 ICE, 국세청(IRS), 가주법무부, 사행업체단속부, 연방검찰 수사관으로 구성된 특별부서다.

ICE측은 급습 배경에 대해 “법원이 수색영장을 비공개(sealed)로 발부했고,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LA타임스는 수사관계자를 인용해 ‘돈세탁과 관련된 수사’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특정 고객이 해당 카지노에서 범죄에 이용된 현금을 칩으로 바꿔 도박을 한 뒤 다시 현금으로 인출해갔을 가능성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급습에서 합동수사반은 카지노 정문을 막은 채 고객과 직원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또 도박중인 고객들에게 판돈을 놓고 카지노 밖으로 나갈 것을 명령했다. 2시간쯤 뒤엔 ICE의 무장트럭이 현장에 도착했다.

LA에서 남동쪽으로 12마일 떨어진 바이시클 카지노는 27년 전인 1990년 4월에도 마약 자금의 돈세탁 혐의로 압수수색이 실시됐다. 당시 플로리다주 마약밀매단이 카지노 클럽 건축에 120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연방정부가 경영권의 일부를 넘겨받은 바 있다. 1984년 세워진 이 카지노는 185개 도박 테이블이 갖춰져 있다. 지난 2015년 카지노 옆에 객실 99개 호텔을 증축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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