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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하나

캘리포니아 34선거구 로버트 안 후보
경선 2위로 통과해 6월 6일 본선 진출

19년 만의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34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 경선에서 로버트 안(41) 후보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LA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RRCC)에 따르면 안 후보는 19%를 득표해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28.1%를 득표한 지미 고메즈 후보다. 본선은 오는 6월 6일이다.

이번 선거는 24년 동안 34선거구 연방하원의원으로 재직한 하비에르 베세라가 주 검찰총장으로 임명되면서 치러졌다. 무려 24명의 후보가 경선에 나와 경쟁을 벌였다.



LA 토박이인 안 후보는 명문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교와 에모리 대학을 거쳐 USC 로스쿨을 졸업했다. LA수피리어법원에서 재판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부동산.투자 및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하며 창업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활동도 했다. 2011년에는 LA시 선거구 재조정 커미셔너, 2013년부터는 LA시 도시계획국 커미셔너로 활동하고 있다

안 후보는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24명 후보 중 유일한 한인으로 나섰지만 선거 운동 초반에는 후원금과 자원봉사자 수에서 모두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우편투표에 참여하고 후원금 모금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LA타임스를 비롯한 주류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안 후보는 "한인사회의 지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본선에서는 10배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한인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나 1, 2위가 맞붙는 본선은 경선보다 훨씬 힘든 과정이 예상된다. 15명의 히스패닉 후보가 나오면서 갈렸던 히스패닉 표심이 고메즈 후보로 몰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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