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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곰 젤리' 배포…중학교서 8학년 2명 체포

남가주 한 중학교에서 마리화나가 든 '거미 베어(gummy bear.곰 모양의 젤리.사진)'를 나눠준 8학년생 2명이 적발됐다.

샌디에이고 인근에 있는 출라비스타시경찰국은 보니타 비스타중학교에서 13세 14세 남학생 2명을 마리화나 배급 및 운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간식 시간에 학생 수명이 연달아 복통을 호소했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학교 대변인은 "아픈 학생들 모두 다른 친구들이 나눠준 거미 베어를 먹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거미 베어 안에 마리화나가 들어있었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지역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먹는 어떤 종류의 음식에도 마리화나가 들어있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무섭다"고 말했다. 체포된 소년들은 정학 처분과 벌금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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