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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교실] 함께 계획 세우고 일정은 넉넉하게

[LA중앙일보] 발행 2017/05/08 미주판 26면 기사입력 2017/05/07 16:18

각자 시간과 공간 허용하고
따라오라는 명령은 최소화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자녀들과 간단한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부모들이 많다. 어릴 때는 곧잘 부모를 따라다녔던 자녀들도 중학교에 들어가면 같이 가기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앤드류 정(50)씨 부부도 올 가을 고등학생이 되는 아들과 함께 여름방학 때 그랜드캐년을 다녀오려고 여행 얘기를 꺼냈다가 애를 먹는 중이다. 정씨는 "좋아할 줄 알았는데 혼자 집에 남아 있겠다고 말해서 말 싸움만 했다"고 서운해했다.

막상 여행을 떠나도 호텔방에 혼자 있겠다고 떼를 쓰거나 식당에서 휴대폰만 들여다보며 게임만 하는 아이 모습에 한숨을 쉬는 부모도 생긴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워싱턴포스트지는 "혼자 있고 싶어하는 10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그런 모습을 보이는 자녀를 야단치지 말고 여행지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도록 끌어줄 것"을 조언했다. 워싱턴포스트지가 전하는 자녀와 즐겁게 여행을 떠나는 법을 소개한다.

▶계획을 함께 세운다: 자녀의 참여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여러 여행지를 주고 고르게 한다든지, 여행지에서 보낼 하루 일정을 만들게 하는 등의 임무를 부여하자. 자녀가 결정한 일정을 따르기로 결정했다면 믿고 맡긴다. 그래야 자녀도 여행을 기대하고 여행지에서의 일정을 적극적으로 리드한다.

▶미리 알린다: 12살과 16살 된 자녀와 함께 네브래스카에서 와이오밍주까지 자동차를 타고 여행했다는 다이앤 베크맨씨는 "아이들에게 자동차 여행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는지, 어디에서 자고 어떤 음식을 먹을지, 여행중에 아이들이 함께 도와줘야 할일 등을 미리 충분히 설명했다"며 "아이들도 이미 설명을 들었기 때문인지 필요한 게 있는지 내게 수시로 물어보고 도와줬다"고 경험담을 말했다.

▶모든 활동에 참여하는 건 무리다: '무조건 해' 또는 '따라와'라는 명령은 최소화하자. 자녀에게 먼저 가고싶은 곳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의견을 존중한다.

▶쉬는 시간을 만들어라: 10대 아이들은 이메일이나 페이스북에 들어가 보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적어도 하루에 1~2시간 놀 수 있게 스케줄을 여유롭게 짜고, 혼자 있도록 공간도 배려해 주자.

▶자녀의 친구들과 함께 떠난다: 이 경우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부모들은 부모끼리 다닐 수 있다. 자녀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친구나 친구가족을 고려해 초청하면 된다.

▶스스로 경험하게 하라: 부모가 보기에 잘못된 선택이라도 아이가 직접 선택했다면 경험하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부모가 모든 걸 간섭한다면 아이는 아무 것도 배울 수 없다.

▶전자기기 사용은 제한한다: 대화할 시간을 가지려면 서로가 허용한 시간 외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게임을 하지 않도록 미리 다짐을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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