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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깨끗한 거리 만들겠다" 조 브레이 알리, LA시의원 후보

조 브레이 알리(사진) 후보가 16일 결선투표를 앞두고 '깨끗한 거리'를 위한 캠페인을 다짐했다.

지난 3월에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최다 득표를 한 길 세디요 현 LA 1지구 시의원과 조 브레이 알리 후보가 16일 결선에서 맞붙는다. LA 1지구는 차이나타운, 링컨 하이츠, 피코-유니언 등을 포함하며 한인 유권자 약 12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알리 후보는 선거 공약으로 크게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 만들기'를 내세웠다.

자전거 수리점을 운영하던 그는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들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으로서, 또 LA 주민으로서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시청에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이웃들과 함께 캠페인을 벌였지만 문제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또 서울의 청계천을 언급하며 "환경을 보호하며 주민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주변 상권을 살렸다는 점에서 배울 만하다"고 말했다.

알리 후보는 현재 LA 1지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묻자 주택문제를 꼽았다.

그는 정책적으로 비싼 가격의 주택이 아닌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화로운 주택이 몰려있는 현상이 사라져야 한다. 저소득층을 위한 작은 규모의 주택을 짓되 소득에 따라 거주지역이 분리되지 않도록 지역적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알리 후보는 지난 3월에 열린 예비선거 직전 멕시코인에 대한 차별적 발언을 한 영상이 공개돼 구설에 올랐다.

알리 후보는 당시 이 사건에 대해 질문하자 "네거티브는 어느 선거캠프에나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본지와의 인터뷰 이후 여러 블로그에 인종차별적인 댓글을 남긴 사실이 LAist 보도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LA타임스는 이 사건을 계기로 알리 후보에 대한 공식지지를 철회했다.

알리 후보의 상대 후보인 길 세디요는 현역 시의원이다. 현역 의원이 예비선거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해 결선에 간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알리 후보는 정치 경력이 없는 신인 후보여서 기성 정치인과 신인이 격돌하는 이번 결선에서 표심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질지 주목을 받고 있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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