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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빛을 나눠주세요" 실로암안과병원 김선태 목사

[LA중앙일보] 발행 2017/06/01 미주판 19면 기사입력 2017/05/31 21:24

안과 학술연구센터 건축 시작
'사랑의 벽돌기증' 동참 부탁

안과학술연구원 건립 기금 마련 캠페인을 설명하고 있는 김선태 목사(가운데) 부부와 실로임선교미주후원회를 돕고 있는 이정현 만남의교회 담임목사(왼쪽)와 박수경 전도사.

안과학술연구원 건립 기금 마련 캠페인을 설명하고 있는 김선태 목사(가운데) 부부와 실로임선교미주후원회를 돕고 있는 이정현 만남의교회 담임목사(왼쪽)와 박수경 전도사.

"시각을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대가 되어주세요."

한국의 실로암안과병원장이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인 김선태 목사가 미주 한인사회를 방문하고 안과학술연구센터 설립에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김 목사는 "장애 중에서 가장 불편한 건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이다. 안타까운 건 아무리 의학이 발전했어도 아직 시신경위축이나 각막혼탁, 망막색소변종 등의 안질환은 원인도 파악하지 못하고 고치지 못하는 상태"리며 "안과 학술연구센터를 설립하면 21세기에 맞는 안과 진료법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3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 안과 학술연구센터는 내년 5월 말 완공 예정으로, 오픈되면 800평 규모에 최첨단 연구시설 및 치료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사랑의 벽돌기증' 캠페인을 진행 중인 김 목사는 "벽돌 1장에 1000원, 미국 돈으로 1달러를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작은 사랑의 손길이 모이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믿는다"며 미주 한인들의 동참을 간곡히 요청했다.

김 목사 본인도 시각장애인이다. 6.25전쟁이 일어난 지 열흘 만에 북한군의 폭격으로 부모를 잃었고 며칠 뒤 수류탄 폭발로 두 눈을 잃었다. 구걸과 동냥으로 힘겹게 지내다 고아원에서 안마법을 배웠지만 공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미군의 도움을 받아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 된 그는 평생의 꿈인 실로암안과병원을 30년 전 세운 후 중국 연변, 아프리카 탄자니아, 몽골,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공화국 등 의료시설이 열악한 나라를 찾아다니며 무료 개안수술을 펼쳐 왔다. 지난 한해에만 진행된 개안수술을 통해 시력을 찾은 사람들은 792명, 무료 안과진료를 받은 이들도 1만1471명에 달한다. 또 시각장애인들의 취업을 위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복지관과 설리번학습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노인들을 위한 실로암요양원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또 시각장애자들의 대학 교육 지원을 위해 1976년부터 장학재단을 시작, 지금까지 13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 목사는 "장학금 수혜자 중에는 피아니스트 등 음악인들과 성직자, 교사 및 교수, 변호사와 판사까지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들이 나왔다. 이들의 발전과 성장을 보면 뿌듯하다"며 "시각장애인 중에 청각장애나 언어장애도 겪는 중복장애자가 있다. 이들도 교육을 받으면 조금씩 회복하고 자립능력을 갖는 기적을 일으킨다. 한 사람이라도 더 시력을 찾아줄 수 있도록 미주에서도 후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직도 제3세계에는 치료를 받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실명인이 수백 만 명이 있다"는 김 목사는 "1인당 개안수술비용이 300~350달러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인들도 참여해달라"고 다시 한번 부탁했다.

▶문의: (213)500-2925 실로암선교미주후원회 박수경 전도사, 또는 siloameyehospit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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