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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넷 김, LAPD 헬기 파일럿…아시아계 여성 최초

한인 여성 자넷 김 서전트가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LA경찰국(LAPD) 소속 헬기 파일럿이 됐다.

15일 LA다운타운의 LAPD 항공지원부 본관에서는 자넷 김(한국명 김주희) 서전트의 '윙스 세리머니' 행사가 열렸다. 윙스 세리머니는 훈련을 모두 수료한 파일럿에게 파일럿의 상징인 기장을 달아주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데이비드 류 LA 시의원과 비아 거말라 LAPD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 서전트는 인터뷰를 통해서 "비행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파일럿을 위한 훈련을 받는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특히나 공학적인 부분을 상세히 알아야 하는 점이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고 1년 3개월 동안 고강도 훈련의 어려운 점을 털어놨다.

훈련을 마친 김 서전트는 앞으로 파일럿을 관리하는 '커맨더 파일럿'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앞으로 매일같이 헬기를 타고 LA 상공을 지키게 되는 것이 매우 설렌다는 말을 덧붙였다. 자넷 김 서전트는 바이올라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고 1998년부터 LAPD에서 근무하고 있다. 경관으로 시작해 경찰 아카데미의 교관과 올림픽 경찰서의 수퍼바이저 등을 거쳤다.



자넷 김 서전트는 경찰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주변 사람들이 할 수 없다고 얘기하면 꼭 해야겠다는 오기가 생겼다"며 "아시아계 미국인이자 여성이라는 약점을 가진 나도 훌륭한 파일럿이 됐기 때문에 그 누구든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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