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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사, 희소병 영국 아기 보러 런던행

컬럼비아대 히라노 교수
실험 치료 10% 생존 가능
법원도 진단 후로 판결 보류

연명치료 중단을 놓고 세계적 논란이 되고 있는 생후 11개월 영국 아기 찰리 가드(사진)에게 실험적 치료를 제안했던 컬럼비아대 어빙 메디컬센터의 미시오 히라노 교수가 찰리의 상태를 진단하러 런던에 가기로 했다.

폭스뉴스는 14일 히라노 교수는 찰리가 앓고 있는 미토콘트리아결핍증후군(MDS)을 전문 연구한 의사로 과거 비슷한 환자를 치료한 적이 있다며 다음주 런던에서 찰리 주치의들과 함께 아기 상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토콘드리아결핍증후군은 세계에서 단 16명만 앓고 있는 희소 유전병으로 히라노 교수는 실험적 치료가 효과를 보일 가능성을 10%로 추정하고 있다. 생존 가능성이 10%라는 얘기다.

찰리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커지면서 병원 측 요청으로 연명치료 중단 재심을 하게 된 영국 고등법원도 이날 히라노 교수가 방문해 내놓은 진단 결과를 검토하고 결정하겠다며 판결을 연기했다.



찰리는 현재 심각한 뇌 손상을 입어 앞을 보거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태이며 혼자 힘으로 숨을 쉬지도 못한다.

찰리를 치료한 런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은 "찰리가 되돌릴 수 없는 뇌 손상을 입었고 실험적인 뉴클레오사이드 치료를 포함한 모든 방법을 검토했지만 치료 효과를 예상할 수 없고 환자의 고통을 연장하기만 할 것"이라며 연명치료 중단을 결정했다.

법원도 병원 측 손을 들어줬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모의 마음을 동정하면서 연명치료가 이어졌고 컬럼비아대와 뉴욕장로교병원 등이 실험 치료를 제안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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