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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마약공장' 일당…한인 3명 등 전격 체포

저택에 마약공장을 차리고 제조 및 판매를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당 중에는 한인 3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는 지난주 말 렉서스 딜러십에서 차량이 도난당한 것부터 시작됐다. 롱고 렉서스에서 도난당한 LX460 차량은 위치추적기가 붙어있었고 차량은 하시엔다하이츠의 호티컬처럴 드라이브 선상 한 주택 앞에 정차해 있었다.

엘몬티 경찰 측은 지난 7월 31일 오후 1시쯤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차가 정차해 있던 주택의 수색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 영장을 발부받아서 수색에 들어갔고 저택에서는 대마초를 오일 형태로 만든 이른바 '허니 오일'이 다량 발견됐다. 허니 오일은 대마초보다 효력이 빠르고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뿐만 아니라 엄청난 양의 허니 오일을 제조할 수 있는 화학 물질과 대마초도 발견됐다. 모두 합치면 시가로 18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당들은 100만 달러가 넘는 대저택을 빌려서 안에서 마약을 제조했으며 유통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는 위험물질이 많아 LA카운티 위험물질 제거 전담팀 등이 추가로 투입돼 조사가 진행됐다.

5명의 일당은 그 자리에서 체포됐으며 이 중에는 데이비드 병 김(38), 마이클 명군 최(31), 앤드류 의용 김(26) 등의 한인이 포함돼 있었다. 5명에게는 각각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부과됐으며 모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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