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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미니 레슨·워크숍 수업 모델 도입해

[학부모 교실] 변하는 LA통합교육구 (LAUSD)

LAUSD 벤치마크 교과과정 시작
변지애 센트럴지역 장학관
영어과정부터 먼저 적용
사회과학은 2018년부터


지난 15일부터 새 학기를 시작한 LA통합교육구(LAUSD)가 변화를 보이고 있어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학기부터 초등학교 영어 학습과정이 개정돼 학부모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기존의 공통교과과정을 토대로 구성된 '벤치마크(Bench Mark)'라고 불리는 새 교과과정은 기존의 수업과 달리 유동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변형시킨 게 특징이다.

이에 대해 LAUSD 센트럴 지역의 변지애 장학관은 "기존의 교과과정은 교사가 한시간 동안 계속 학생들을 가르쳤다면 새로운 교과과정은 지도와 학급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15분동안 선생님이 가르친 내용을 들은 뒤 학생들이 그룹 워크숍이나 개별 학습을 통해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적용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변 장학관은 "새로운 교과과정의 목표는 글로벌 시대에 맞춰 학생들에 유동적인 교육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워크숍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팀워크와 자율성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새 교과과정은 우선적으로 영어 과목에 우선적으로 시행하나 내년부터는 사회·과학 과목에도 적용된다. 또한 LAUSD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출석률이나 성적을 인터넷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새로 개정된 웹사이트(https://achieve.lausd.net/Page/10470)에 들어가 로그인을 하면 자녀의 성적 뿐만 아니라 담당 교사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는 등 연락을 취할 수 있다.

변 장학관은 "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웹사이트 개편 작업을 오랫동안 진행해왔다"며 "특히 교사와의 연락이 쉬워 자녀의 학습상태 등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타운내 초·중·고교들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취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노먼디와 오크우드에 있는 알렉산드리아 초등학교는 전체 학교를 매그닛으로 운영하는 허가를 LAUSD에 신청한 상태로, 빠르면 봄 학기부터 학교 전체가 과학 전문(STEM) 매그닛 학교로 운영될 전망이다.

변 장학관은 "학교 전체가 매그닛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경우 학생들도 절차에 따라 입학하기 때문에 우수 학생들이 많이 영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윌셔와 사우스파크 인근에 있는 화이트초등학교는 LA카운티미술관 소속 매그닛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버몬트와 1가에 위치한 버질중학교는 메디컬 매그닛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변 장학관은 "프로그램이 우수한데 한인 학부모들이 잘 몰라 신청을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며 "한인타운 거주자는 매그닛 프로그램 신청에 필요한 포인트를 받는데 유리한만큼 많이 신청할 것"을 조언했다.

이밖에 변 장학관은 ▶학생들이 비판적인 사고를 익히고 사회에 기여하는 인물이 되도록 지도하고 ▶영어 미숙 학생을 '능숙' 학생으로 만들고 ▶킨더가튼부터 2학년을 대상으로 조기교육을 강화해 기초과정 수준을 높이며 ▶기하학 실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 제도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학부모들도 학교와 교육구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2017-18학년도 한인 타운내 공립학교 리스트 보기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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