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차 마시며 풍류 즐겨요"
공연으로 보는 궁중다례
내일 LA한국문화원서
LA한국문화원과 명원문화재단이 함께 '아리(ARI) 프로젝트' 여덟 번째 무대로 '옛 찻자리: 접빈다례와 선비다례' 공연을 선보인다. 25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행사는 명원문화재단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지부를 맡고 있는 이영미 원장과 회원들 그리고 지윤자(중요무형 문화재 가야금산조 23호 전수자.해외명예전승자), 이병상(대금, 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등 미주지역 공연가들이 함께 참여해 귀빈을 접대할 때 차를 대접하는 '접빈다례'와 선비들이 차를 나누는 '선비다례'를 공연형식으로 보여준다.
궁중다례는 조선시대 예법과 문화의 집합체로 국빈접견이나 궁중연향 등에서 공식적으로 시행된 왕실의례로 엄격한 정형미를 갖춘 궁중의 최고급 문화다.
공연 후에는 모든 출연자 및 관객들이 다 함께 참여하여 연잎차와 수국차, 다식, 떡 등을 함께 나누는 다찬회도 마련된다.
이영미 원장은 "미주에서도 우리 차 문화의 문화적 다양성을 알리고 문화적 위치를 선양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을 차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히고 "특별히 이번 공연을 참석하는 모든 분께 전통다식과 도자기 찻잔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낙중 문화원장은 "한국 차 문화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고 공감하게 될 이번 행사는, 우리 2세와 타민족이 함께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LA한국문화원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하여 수준 높은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관람 및 참가는 무료지만 사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323)936-3015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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