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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버릇 고친다며 미국 온 인도인 부부, 폭행 혐의로 체포

아들의 며느리 구타 도와

아내가 자신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는 아들의 전화를 받고 며느리 버릇을 고치겠다며 미국에 온 인도인 60대 부부가 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USA투데이는 6일 플로리다주 탬파시 경찰이 지난 2일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해 30대 남성 데브비르 칼시와 그의 부모를 체포하고 감금 상태에서 폭행을 당하고 있던 칼시의 아내와 한 살 아기를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칼시의 부모는 며느리를 제대로 가르치겠다며 인도 펀잡주에서 탬파까지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아들이 며느리를 때리는 동안 며느리가 저항하지 못하도록 팔을 잡고 있었다. 심지어 아버지는 911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폰을 빼았고 며느리 목에 칼까지 들이댔다.

경찰이 칼시의 집을 방문하게 된 것은 피해 여성이 인도에 있는 친정 부모에게 전화해 자신이 얻어맞고 있음을 알렸고 친정 식구 중 누군가가 현지 경찰에 전화해 이를 알린 덕분이다.



칼시는 경찰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고 결국 지원 경찰까지 출동해 집 문을 부서고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피해 여성은 지난 3일 열린 법원 심리에서 "경찰에 신고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했다. 경찰이 집에 도착하려면 10분은 걸리는데 그 전에 날 죽이고 자신도 목숨을 끊겠다고 했다. 너무 무서웠다"고 밝혔다. 칼시와 그의 부모는 모두 인도 국적으로 불법 감금, 폭행,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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