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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 마리화나 허용했더니…첫 달에만 2710만 달러 팔려

가주는 내년 시행 준비 박차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허용한 네바다주에서 첫 달에만 2710만 달러 상당의 마리화나가 판매됐다.

이는 앞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콜로라도주와 오리건주의 첫 달 판매액을 합한 것보다 많은 액수다.

언론들은 앞서 지난 7월부터 네바다주 전역에서 마리화나 사용이 허용되자 도박과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준 셈이라고 평했다. 21세 이상의 성인이 신분증을 제시하면 1온스의 마리화나를 구입할 수 있으며 카지노, 바, 레스토랑, 공원, 컨벤션센터 등 공개된 장소에서의 흡연은 금지돼 있다.

네바다주 세무당국은 7월 한 달간 판매된 2710만 달러의 마리화나에 약 13~14%의 세금을 매겨 과세 수입으로만 368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허용한 콜로라도주의 경우 첫 해인 2014년 7600만 달러의 세금을 거둔 데 이어 2015년에는 1억21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워싱턴주는 그 보다 훨씬 더 많이 팔려 첫 해 의료용 마리화나까지 포함 10억 달러가 넘는 판매액에 특별소비세로 2억5000만 달러를 거뒀다. 각 주들의 마리화나 세수는 주류 판매세를 훨씬 앞지른다.

연방정부가 마리화나를 아직도 1급 약물로 지정해 금지하고 있고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마리화나 합법화를 묵인했던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와 달리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세수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리화나를 허용하는 주 정부들은 늘고 있다.

모두 8개 주에서 합법화됐고 지난해 주민투표에서 발의안이 통과된 캘리포니아도 내년 마리화나 허용을 앞두고 한창 시행 방침을 마련 중에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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