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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로 시인 윤동주를 만나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LAKMA 기획 20일 문화원서

윤동주 시인을 영화나 책이 아닌 또 다른 방법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공연 '오페라 윤동주'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LA한국문화원 공연작품 공모전 ARI프로젝트의 열 번째 무대로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LAKMA(Los Angeles Korean-American Musicians Association·음악감독 윤임상)가 기획했다.

'오페라 윤동주'는 시인 윤동주(1917-1945)의 시와 생애를 바탕으로 한국 작곡가 황성곤이 작사·작곡한 한국 창작 오페라로 2014년 일본에서 초연됐다. LA에서는 2015년 LAKMA가 콘서트 형식으로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선보인 바 있다. 오페라 형식의 공연은 미주에선 처음이다.

작곡가 황성곤은 윤동주의 시에 음악을 붙여 그 아름다움을 극대화 했으며 윤동주가 죽음을 맞이하기까지의 순간을 오페라의 형식을 빌어 극적으로 표현했다.



민족 시인 윤동주는 일제 강점기 일본경찰에 체포됐으며 조국해방을 불과 반 년 앞둔 1945년 일본 감옥에서 숨을 거두었다. 널리 알려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윤동주가 남긴 유일한 시집이다.

이번 공연에는 현재 LAKMA에서 활동 중인 솔로이스트들과 단원들이 참여한다. 주인공 윤동주 역에 테너 황호진을 비롯해 바리톤 김경태·장상근, 테너 손종수·김신영, 소프라노 김희우·김지연·양유진·육정현, 피아노에 김경미, 예술감독에 윤임상, 연출에 클라라 김, 뮤직코치에 전창한, 기획은 김은혜가 맡는다.

LAKMA는 가주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과 이들을 후원하고자 하는 음악 애호가들이 2012년 1월에 모여서 만든 전문음악단체로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 나눔과 후원이 필요한 기관을 돕는데 힘쓰는 비영리 단체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한인 2세 및 타민족들을 위해 영어 자막 및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공연의 관람 및 참가는 무료이며, 사전에 온라인(www.kccla.org)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323)936-3015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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