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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마리화나 흡연 위험…일주일 2회, 경조증 위험 17%↑

캘리포니아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 판매 한 달을 앞두고 10대 마리화나 흡연은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동안 10대의 마리화나 흡연 및 복용이 사회 문제로 제기돼 왔지만 과학적인 조사는 드물었다.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와윅 의학학교(Warwick Medical School) 스티븐 마와하 박사는 10대 때 마리화나를 접할 경우 20대 후반에 '경조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정신의학지인 조현병 회보(Schizophrenia Bulletin)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10대 때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이상 마리화나를 흡연 또는 복용하면, 성인이 된 뒤 경조증에 걸릴 위험이 17%나 증가한다. 경조증은 지나친 우월감이나 과활동성, 지나친 자기 존중감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양극성 장애와 비슷한 특징이다. 또한 마리화나는 청소년기 성범죄와 경조증에 상호영향을 미치고, 남성과 정신병적 증상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립약물남용연구소(the 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는 17~18세인 12학년의 35%가 마리화나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6%는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마리화나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구가 진행된 영국에서도 전체 6.5%인 약 201만명이 마리화나를 매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는 17세 여성 3370명을 상대로 처음 이뤄진 뒤 이들이 22세, 23세로 성장했을 때 다시 조사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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