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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 대학생 여자친구 만나다 체포…국경지대 검문소에서

20대 콜롬비아 국적의 불법 체류 대학생이 여자친구를 만나러 샌디에이고를 갔다가 국경수비대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KTLA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UC버클리 대학에서 첫 학기를 다니던 루이스 모라(20)가 여자친구가 있는 샌디에이고를 방문했다가 길을 잘못 들어 국경지대 인근 검문소에서 국경수비대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쯤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국경수비대는 모라에게 "미국 시민이냐"고 물었고 그는 "시민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불법체류 사실이 발각된 모라는 현장에서 체포돼 현재 국토안보부에 구금된 상태다. 모라는 어렸을 때 콜롬비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뒤 비자가 만료된 상태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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