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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증세 얼굴에 써 있다" 스톡홀롬대 연구 결과 발표

"타인에 감염 피하라는 신호"

남가주에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는 올해 독감 감염자 수가 이미 지난해 독감 시즌의 두 배를 경신했고 LA카운티 독감 사망자 수도 지난해 최고점에 달하는 3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심지어 타미플루로 불리는 백신도 부족해 구하기 힘들 정도다.

이런 가운데 스톡홀름 대학교에서 얼굴을 통해 병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흥미를 끌고 있다.

스톡홀름 대학 스트레스 연구소 존 아셀슨 교수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약과 가짜 약을 16명의 건강한 성인에게 주사하고 2시간 뒤 실험 참가자 62명에게 어떤 사람이 아파보이는지 판단하라고 요청했다. 참가자들이 사진을 보는 시간은 최대 5초였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 52%가 아픈 사람을 정확히 가려냈다. 유사 감기 증세를 나타내는 주사를 맞은 사람들은 눈꺼풀이 처지거나 입가가 내려가고 창백한 입술을 보였다.



아셀슨 교수는 "누군가 아픈지 건강한지에 대한 판단은 이미지를 분석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할 것이다"라며 "병에 걸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과 배우자를 찾는 사람들은 건강에 대한 신호를 더 잘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나타내는 약을 투약한 참가자들이 눈이 충혈되거나 피부에 윤기가 없어지는 등 초췌한 모습을 보였다.

글래스고 대학교 페이스 리서치 랩의 벤 존스 교수는 "얼굴에 질병의 단서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설명한다"며 "타인에게 감염을 피하라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황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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