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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실패한 U-23 축구…한국, AFC 3ㆍ4위전서 카타르에 0-1

김봉길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U-23)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26일 중국의 쿤산 스포츠센터서 벌어진 아시아 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3ㆍ4위 결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석패했다.

4위에 그친 한국은 이로써 3위까지 주어지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AFC U-23 챔피언십) 톱시드를 받지 못하게 됐다.

대표팀은 카타르를 맞아 윤승원(서울)ㆍ김건희(수원)를 투톱으로 4-4-2 전술을 선보였지만 전반 38분 아크람 아피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까지 볼 점유율 60%로 우세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허술한 수비와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며 한골도 넣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부터 공격수 이근호(연세대)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후반 6분 페널티킥 찬스를 얻고도 황현수(황현수)가 실축,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한국은 이번대회 조별리그에서 호주ㆍ베트남ㆍ시리아를 맞아 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했지만 경기력은 낙제점이었다. 베트남과의 개막전에서는 졸전끝에 후반 막판 결승골로 간신히 2-1로 이겼으며 시리아와의 2차전에선 0-0으로 득점없이 비겼다. 호주와의 3차전에서는 전반까지 3-0으로 크게 앞섰지만 후반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3-2까지 추격당했다.



말레이시아와의 8강전 역시 전반 1분 만에 조재완(상지대)의 골로 리드했지만 후반 22분 동점골을 허용하고 종료 직전 한승규(울산)의 득점으로 간신히 4강에 나갔다. 결국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1-4로 대패했다.

단 한경기에서도 공·수 양면에서 만족할만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김봉길호는 수비진이 실수를 거듭하고 잦은 패스 미스로 결정적 기회를 여러번 허용했다.

한수 아래로 평가된 동남아시아 팀들에게도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며 축구팬들의 불만을 샀다. 이때문에 한국내에서는 8월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감독 교체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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