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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Day' 20개월만에 우승한 데이

이틀에 걸친 플레이오프서 노렌 눌러

제이슨 데이(호주)가 화려하게 부활하며 왕년의 세계랭킹 1위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데이는 29일 남가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GC 남코스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연장전에서 알렉스 노렌(스웨덴)을 물리쳤다.

28일 4라운드까지 모두 10언더파로 마친뒤 플레이오프에 돌입한 두 선수는 해가 질때까지 소화한 5차례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틀째 연장전에 나섰다. 그러나 월요일 첫홀인 6번째 홀에서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노렌이 페어웨이에서 우드로 친 두번째 샷이 그린 앞 연못에 빠졌으며 노렌은 네번만에 온 그린해 보기로 홀아웃했다. 반면 데이 역시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 걸리게 했지만 세번째 샷을 핀 1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기록, 이틀에 걸친 연장전을 마감했다.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한 데이는 지난해 심각한 슬럼프를 경험했다. 지난해 초 세계랭킹 1위였던 데이는 14위까지 추락했으며 2016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과 인연이 끊어졌다. 2017년 20차례 대회 출전에 AT&T 바이런 넬슨 2위를 빼고는 우승 문턱에 가본 적도 없었다.

톱텐 입상도 1년전의 절반인 5차례에 컷오프 탈락도 4번에 달했다. 2010년 이후 최악이었다. 몸과 마음이 지친데다 허리부상에 시달리고 어머니의 암 투병ㆍ아내의 유산까지 겹쳐 골프에 집중할수 없었다. 데이는 "당시 숏게임-퍼팅-드라이버까지 무너지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나 모친이 수술후 건강을 되찾고 아내도 유산 후유증에서 벗어난데다 허리 통증도 사라졌다.



두달간 대회 출전 대신 샷을 가다듬은 데이는 "앞으로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면 세계랭킹 1위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유럽투어에서 9승을 거둔 세계 19위의 노렌은 올해 본격적으로 뛰어든 PGA투어에서 첫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지만 향후 돌풍을 예고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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