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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신무기 '탈북자'…8명 초청해 백악관 면담

[LA중앙일보] 발행 2018/02/03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2/02 22:35

선제공격 명분 쌓기인가
'탈출자'로 이례적 지칭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은 탈북자들과 집무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은 탈북자들과 집무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선제공격을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선 걸까.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으로 탈북자 8명을 초청해 북한 인권문제를 집중 부각켰다. 지난달 30일 국정연설에서 목발 탈북자 지성호씨를 언급하며 북한 정부를 비난한 지 사흘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찾은 지성호씨 등 탈북자 8명을 만나 북한 인권을 언급했다. 그는 탈북자와 대화를 나누며 "오늘은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 왔다"면서 탈북자를 소개했다. 탈북자 8명 중 6명은 한국에서 살고 있다.

이들은 북한에서 고단한 삶과 탈북 과정 등을 번갈아가며 말했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은 매번 "정말 고생했다(pretty tough) "대단한 이야기(great story)" "축하한다(congratulations)" 등 격려의 말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 기자를 향해 "북한은 살기 힘든 곳이고,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곳"이라며 "(탈북에는) 엄청난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열차 사고로 왼손과 발을 잃어 목발을 짚고 탈북한 지씨를 거론하며 "나와 우리 모두에게 믿기지 않은 만큼 큰 인상을 심어줬다"고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탈북자를 평소와 달리 '망명자(defector)'가 아니라 '탈출자(escapee)'라는 표현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망명자에는 배신과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가 담겨 있는 반면, 탈출자는 자유를 찾았다는 의미가 강하다.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들이 북한이라는 거대한 감옥에서 탈출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 직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 김정은 정권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무기는 바로 탈북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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