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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형' 한인 입양아 재심 승인…나이계산 한국식 따라 오류

[LA중앙일보] 발행 2018/02/07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8/02/06 22:02

범행시 미성년인 17세 주장
미성년자 무기형 선고 못 해

26년 전 10대 때 살인을 저질러 종신형을 선고받은 한인 입양아가 나이를 한국식으로 잘못 계산했다며 형량 조정을 요청한 재심이 받아들여졌다. 범죄 당시 '만 나이'로는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종신형 선고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필라델피아 지역신문인 '스탠드스피커'는 1992년 1월 벌어진 살인사건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한인 입양아 형래 타셀리(44)가 재심을 받게 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타셀리는 1992년 1월 필라델피아주 소도시 해즐레톤 KFC 매장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 마크 번챌크(17)를 살해했다. 이후 타셀리는 일반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고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신문에 따르면 타셀리의 재심이 받아들여진 이유는 '한국식 나이 계산법' 때문이다. 타셀리씨는 복역 중 한국식 나이 계산법과 미국식 나이 계산법의 차이를 알게 됐다. 한국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한 살이 되지만 미국은 만으로 나이를 계산한다.

타셀리는 체포 당시 자신의 나이를 18세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의 실제 나이는 17세였다. 타셀리는 한국 고아원에 맡겨졌던 1979년 11월 14일 자신이 6세라고 했다. 만으로 따지면 5세였던 것이다.

불과 한 살 차이지만 타셀리에게는 평생을 좌우하는 문제였다. 연방 대법원 판례에 따라 미성년 살인범에게는 종신형을 선고하지 않는다.

타셀리는 2012년 재심을 요청했고 펜실베이니아주 루저네 카운티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다만 법원은 타셀리씨가 재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석방해 달라는 요구는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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