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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커플용' 방 렌트 광고 논란…1회 4시간 주 2일에 월 700달러

"불륜 커플만을 위한 방 있습니다."

몇 년 전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애슐리 매디슨이라는 불륜 조장 사이트에 이어 이번에는 각종 안내 종합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Craig's List)에 불륜을 조장하는 방 렌트 광고가 버젓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해당 장소가 LA한인타운 인근인 에코 파크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13일 오후에도 확인된 이 광고는 '당신의 불륜을 위한 매력적인 주택의 깨끗한 개인 침실-월 700달러(에코 파크)'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게시자는 자신의 집 소개와 장점을 나열하고 사용조건과 가격을 설명하고 있다.



일주일에 이틀(사용일을 미리 정해야 하고 하루에 4시간까지 사용 가능) 사용시 월 700달러, 사흘이면 월 1050달러가 제시됐다. 첫 계약시 방값 외에 700달러의 추가 비용이 있다.

게시자는 자신의 집을 불륜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못 박으면서 4가지 규제조항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첫째, 어떠한 형태의 흡연이나 마약 사용은 불가능하다. 둘째, 매춘이나 어떤 사업도 시설 내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셋째, 사전에 약속된 일정을 최대한 지키고 피치못할 사정이 있을 경우 최대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변동사항을 알려야 한다. 넷째, 이 시설은 전통적으로 장기 혼외 관계에 있는 안정된 커플만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와 신성함을 보전하기 위해 두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은 들일 수 없다고 규정했다.

게시자는 비밀은 100% 보장된다고도 광고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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