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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다수 재학 고교서 약물 과다 사고 잇따라

21일 재학생 2명 병원행
마약 판 18세 재학생 체포

한인들이 다수 재학 중인 LA 인근 고등학교에서 약물과다 복용으로 학생들이 병원으로 실려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LA타임스와 패서디나스타뉴스 등 지역 일간지들은 22일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소재의 라카냐다 고등학교에서 2명의 학생이 약물 과다로 병원에 잇따라 실려갔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30분쯤 교내에서 한 재학생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쓰러져 911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학교 재학생인 댁스 스미트(18)를 아동 학대와 마약 판매 혐의로 체포했다. 스미트의 차량에는 항우울제인 '자낙스(Xanax)'가 발견됐다. 스미트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같은 날 또 다른 학생도 약물에 취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학생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뒤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교내에서 발생한 마약 문제들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마약 범죄가 모든 고등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라카냐다 고교는 우수한 학군에 속한 학교로 한인들도 다수 재학중이다.

해당 학교에 자녀가 다니는 한인 학부모 A씨는 "교내 마약 문제는 그동안 쉬쉬해 왔던 일"이라며 "학생들이 걸어다니면서 마리화나를 피우고 근처 주차장, 공원에서도 모여 대놓고 피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학교에 경찰견이 들어와 단속을 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교사와 경찰의 눈을 쉽게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학부모 A씨도 "일부 한인 학생들도 교내에서 마약에 손을 대고 있다"고 우려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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