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어 아내도 건국훈장 애족장
여성 독립운동가 차인재 선생
남편 임치호 선생, 작년 수상
국가보훈처는 제99주년 3·1절을 맞아 한국과 북미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독립운동 활동을 펼친 차인재 선생 등 50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표창한다고 밝혔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차 선생은 3·1운동 직후인 1920년 6월 경기도 수원 삼일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비밀 결사 '구국민단' 교제부장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보낸 '독립신문'과 '대한민보' 등을 배포했다.
차 선생은 같은 해 8월 LA로 이주한 뒤 여성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여자애국단 등에서 꾸준히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차 선생의 남편 임치호 선생도 미주에서 대한인국민회 LA지방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임시정부 등에 지속적으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공로로 지난해 같은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바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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