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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내렸지만 기업들 투자 계획 없어"

NABE 1분기 '경제 환경 조사'
"하반기 지난해 보다 좋을 것"

올 1분기 기업 매출과 수익은 증가했지만 재료비 상승과 임금 인상으로 수익률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트럼프 감세정책과 최근의 강철 및 알루미늄 관세부과안 통과에도 기업들은 고용과 투자 확대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전국비즈니스경제협회(NABE)가 3월 22~4일까지 NABE 회원 107명을 상대로 '비즈니스 컨디션 서베이'를 한 결과다. NABE는 경제학자, 전략수립가, 정책입안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즈니스 컨디션 서베이는 분기별로 이뤄지고 있다.

CNBC는 23일 이런 내용을 전하며 설문 참여자들은 하반기 미국 경제가 지난해 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를 진행한 사라 러틀리지 경제학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임금인상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숙련공 부족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임금 순증가지수(NRI-증가 응답에서 감소 응답을 뺀 수치)는 1982년 4월 같은 조사를 시작한 이후로 가장 크다"고 밝혔다.

러틀리지는 특히, 숙련공 부족 현상이 지난 10년 래 가장 크다는 것이 응답자들의 반응이었다고 덧붙였다.

서베이 결과를 보면, 1분기 매출증가를 응답한 비율은 54%로 매출감소를 응답한 11%에 비해 압독적이었다. 매출 NRI는 2017년 4분기의 30에서 43으로 증가했다.이는 2014년 7월 발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임금 NRI는 지난 1월 조사 때 48에서 55로 높아졌으며, 이는 NABE가 1992년 4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숫자다.

응답자들은 임금인상이 다음 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 시장 역시,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향후 고용과 투자, 가격 조정 계획에 대해 응답자의 68%가 '없다'고 답해 트럼프 정부의 법인세 인하나 관세정책이 기업경영에 별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격인상은 21%, 투자확대는 11%만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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