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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차세대에 통일의식 제대로 심어줬다

OCSD평통, 골든벨 퀴즈대회·통일캠프 잇따라 개최
참가자들 문제 풀고 토론 통해 남북·북미 현안 이해

차세대들에게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와 통일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통일 교육 행사들이 한인들의 관심 속에 O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회장 김진모, 이하 평통)의 주최로 지난 16일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 미라클센터에서 '2018 민주평통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와 '차세대 리더십 통일캠프'가 잇따라 열린 것.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골든벨 퀴즈대회에는 OC지역 뿐만 아니라 남가주, 동부에서 참가한 79명의 중고생들이 개인전 및 단체전을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남북관계 및 한국 역사에 대한 지식을 겨뤘다.

김진모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통일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차세대들이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정체성 확립의 좋은 기회로 삼아 한반도 통일의 주역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올해는 참여유도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로 동시에 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순신의 3대 대첩 등 조선시대 역사부터 북미회담 등 최신 시사 문항을 비롯해 북한에 지하철이 몇호선까지 있는지 등 구체적 질문들이 다양하게 출제됐음에도 학생들의 지식 수준이 뛰어나 개인전에서는 최종 7명이 계속 정답을 맞추며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특별 문제를 통해 순위를 정해야 했다.

개인전 우승인 통일상은 생명과학 전공을 희망하는 임하윤군, 2위 평화상은 간호사가 꿈인 임송이양 남매가 차지했다. LA인근 라번의 갈보리침례학교 11학년과 9학년에 재학 중인 남매는 같은 학교 9학년의 임소희(골든벨 한국대회 3위, LA대회 공동 2위)양과 팀을 이뤄 단체전에서도 1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개인전 3등 민주상은 다니엘 윤군이 차지했다.

최근 열린 LA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임하윤군은 "예상문제를 풀어보면서 흥미를 느껴 자연스럽게 관련된 역사 공부까지하게 됐는데 이렇게 우승을 해서 기쁘다.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총 9개 팀이 출전한 단체전 입상자는 1위 임하윤, 임송이, 임소희(남가주 주님의 교회 한국학교), 2위 권순민, 최원준, 정효윤(어바인고), 3위 손아영, 손준호, 송예진(어바인고)이다.

골든벨 행사에 이어 평통과 LA총영사관의 공동 주관으로 제1회 차세대 리더십 통일캠프가 122명의 한인 고교생, 대학생들을 포함해 자문위원, 학부모 등 1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동북아역사재단 최운도 박사의 '한반도 통일과 역사', 국제관계전문가 안태형 박사의 '독일의 통일 과정을 통해 생각해보는 한반도 통일' 강의에 이어 황인상 부총영사, 영 김 연방하원39지구 후보, 제임스 나 치노힐스교육위원장, 차세대 대표로 지난달 북한 억류서 풀려난 연변과기대 김상덕 교수의 아들 솔 김, 세실리아 홍 변호사 등이 참가한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외교관으로서의 활동과 남북·북미정상회담 등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및 통일의 필요성, 한인 정체성 확립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 황인상 부총영사는 "한인 차세대들이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귀중한 자산이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차세대 육성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남북 상호 존중 가운데 언젠가 반드시 통일의 날이 올 것이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평통 측은 이날 골든벨 참가자들에게는 주니어평통 위촉장을, 통일캠프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 주니어평통 위촉장, 섀론 쿼크-실바 주하원의원 표창장 등을 각각 전달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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