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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OC소방국 서비스 탈퇴하나

"서비스 비해 비용 초과 지불"
오는 30일 잔류여부 최종 결정

어바인이 OC소방국(OCFA) 서비스 탈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시담당자에게 2020년 OCFA 탈퇴 통보 준비를 지시했던 어바인시의회는 오는 30일 탈퇴 최종 결정을 앞두고 여전히 OCFA의 잔류 설득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퇴 추진의 가장 큰 이유는 비용문제로 OCFA에 매년 68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어바인시는 제공받는 서비스에 비해 연간 적게는 500만 달러에서 많게는 2300만 달러를 초과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시재산세를 기준으로 비용이 산정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OCFA는 수백만 달러에 상당하는 추가 서비스 제공 옵션 등을 시에 제안한 상태지만 시는 자체 소방국을 운영하거나 타 도시들과 연합 결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바인시가 탈퇴할 경우 OCFA의 예산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측은 OCFA와의 협상에 진전을 보일 경우 이달말 마감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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