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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련 여사의 헌신이 독립 밑거름 됐다"

2일 미주 3·1여성동지회
이명화 박사 초청 강연회

"이혜련 여사의 삶을 잘 살펴보면 우리가 왜 뿌리교육에 주목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미주 3·1여성동지회(회장 이연주)가 오는 8월2일(목) 오전11시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이명화 박사를 초청해 '이혜련 여사와 가족의 삶'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갖는다.

이명화 박사는 한국독립기념관 산하 한국독립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역임하고 '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 '도산학회' 운영위원으로 있는 등 도산 연구에 탁월한 업적이 있다. 도산의 생애와 사상을 학술적으로 재조명하는 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이혜련 여사는 1902년 안창호 선생과 결혼 후 미국에 와서 1919년 대한인 여자애국단을 창단하고 흥사단과 더불어 미주 독립운동 자금지원 등의 활동을 했으며 광복 후 1969년에 별세했다. 이 여사는 도산 선생과 사이에서 5명의 자녀를 뒀다. 그는 독립운동을 위해 한국으로 떠난 도산선생 대신 가정을 지키고 자녀를 기르며 또한 독립운동에도 헌신한 모습은 이민사회의 영원한 롤모델로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연주 회장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의미있는 행사를 마련하던 중 그동안 미주 한인사회의 대모이고 도산 선생의 부인인 이혜련 여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면서 "남성 독립 유공자의 업적에 대해서는 접할 기회가 자주 있으나 여성 독립운동가의 공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혜련 여사의 내조와 희생정신을 새롭게 조명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 준비위원장인 캐롤 이 부회장은 "여성동지회가 친목단체나 이권단체가 아니다. 이혜련 여사의 뿌리교육이 자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야 한다"며 "유복자로 90대인 막내 아들 랠프 안 선생의 활동을 보며 이 여사의 정신이 아직도 살아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자녀 뿌리 교육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은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입장료는 없지만 현장에서 후원금은 낼 수 있다. 여성동지회는 내년 3·1절 100주년을 앞두고 회원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310)804-5051, (714)345-4989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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