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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공립교 총기사건 취약" 시검찰 학교 안전보고서

LA 소재 공립학교들이 총기 범죄에 안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LA타임스는 LA시검찰이 선정한 21인 전문가 패널이 LA공립학교에 대한 안전성 분석을 한 결과 학교들이 높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월 1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플로리다 고교 총기 사건 이후 후속 조치 차원으로 이뤄졌다.

LA 소재 공립학교의 가장 큰 안전 취약점은 오래된 학교 건물로 꼽혔다.

기존 학교들은 총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전 건축된 것으로 총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된 건물이 아니다. 보고서는 출입문이 1개 이상인 학교가 200개 이상으로 외부인이나 위험인물에 대한 통제를 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또 독립적으로 운영중인 차터스쿨의 경우 주건물과 거리상 떨어져 운영되고 있고 캘리포니아 법률상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권리도 있어 규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른 취약점으로는 교실 문을 안에서 잠글 수 없다는 점이 지적됐다. 패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정신 건강 서비스를 강화해야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LA통합교육구에서는 정신 건강 관련 소셜 워커 1명이 평균적으로 학생 1600여 명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017년 조사에서는 전체 학생의 19%인 4만 8000명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LA시검찰 패널들은 LA통합교육구에 보안 담당자(Safety Director)를 뽑아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기존 학교 경찰과 정신 건강 관련 기관과 달리 안전문제만을 심도 있게 다룰 관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마이크 퓨어 시 검사장은 보고서에 "이런 권고사항들을 지켜나기기는 매우 힘든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정부와 개별 기관들이 협력해 학교 안전에 완벽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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