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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개 대학 남학생 클럽서 보드카 등 하드리커 퇴출"

국제프레터니티협회 채택

미국의 대학 캠퍼스내 음주문화가 사라질 전망이다. 미국과 캐나다 대학교내 남학생 사교클럽 협회인 국제프레터니티협회는 최근 퍼듀대학에서 열린 국제 연례 모임에서 보드카와 테킬라 등 술을 금지하는 규정을 채택했다.

이 규정은 협회에 가입된 북미 800개 대학내 6100개 사교클럽에 내년 8월 말까지 적용된다.

규정에 따르면 교내 프레터니티 활동이나 행사에서는 15도 이상 도수의 알코올을 자체적으로 제공하지 못한다. 단 클럽과 관계가 없으며 주류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제3자 공급업체에서 제공하는 술은 예외로 허용된다.

이같은 규정은 지난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루이지애나 주립대에서 신입생 환영식 도중 과도한 음주로 사망한 케이스가 발생하면서 도입됐다.



그리스어로 '형제애'를 뜻하는 '프레터니티(fraternity)'는 대학교내 남학생용 사교클럽을 가리키는 말로 매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가입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환영의식 과정에서 과도한 음주로 인해 사망하는 케이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캠퍼스내 음주문화를 단속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졌다.

이 때문에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수년 전부터 프레터니티 활동을 금지하거나 가입할 경우 정학 처분을 내리는 등 강경 정책을 도입해왔다.

프린스턴대학과 예일대의 경우 사교클럽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교내 정책을 수년 전부터 지키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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