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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순찰대원이 성매매 여성 연쇄살인

텍사스주서 4명 숨져
납치됐던 여성이 신고

국경순찰대 소속 대원이 연쇄살인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텍사스주 웹카운티 셰리프국은 국경수비대 소속 후안 다비드 오티즈를 성매매 여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15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오티즈는 텍사스 국경 지역에서 연쇄 살인 혐의로 추적을 받던 중 다섯 번째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려다 이 여성이 탈출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붙잡혔다.

수사 담당자인 마틴 쿠엘라 경관은 오티즈가 근무지를 이탈해 샌안토니오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145마일 떨어진 국경도시의 한 호텔 주차장에 세워진 트럭 안에 숨어있다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쿠엘라 경관은 "피살된 여성들은 모두 성매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공공안전국은 그러나 피해자들의 이름이나 국적 등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일단 오티즈의 단독범행으로 보이며 범행 동기 등은 수사 중"이라며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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